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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들이 찾는 상하이 여행 (스팟, 루트, 촬영시간)

by 해피붕어 2025. 12. 22.

상하이 동방명주
상하이 동방명주

 

 

상하이는 사진을 찍기 위한 여행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초고층 빌딩이 만들어내는 현대적인 스카이라인, 유럽식 건축이 남아 있는 역사적 거리, 그리고 중국 특유의 생활 풍경이 한 도시에 공존한다. 단순 관광이 아닌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상하이를 방문한다면, 어디를 가느냐보다 언제 방문하는지 어떤 순서로 이동해야 할지 계획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실제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촬영 스폿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이동 루트와 시간대별 촬영 전략을 정리해 사진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상하이 여행 가이드를 제시한다.


와이탄 야경과 강변 촬영 포인트

와이탄은 상하이를 대표하는 사진 명소이자, 사진 여행의 핵심 축이 되는 장소다. 황푸강 서쪽을 따라 이어지는 이 지역에는 19~20세기 초에 지어진 유럽풍 건축물들이 줄지어 있으며, 강 건너편에는 푸동의 초현대적 마천루들이 펼쳐진다. 이 극적인 대비는 상하이만의 독보적인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촬영은 해가 지기 약 40분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른 시간에는 건물 외관의 디테일을 살릴 수 있고, 매직아워에는 하늘의 색감과 조명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완전히 어두워진 이후에는 장노출을 활용해 차량 궤적이나 강물의 흐름을 표현하면 정말 멋진 사진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삼각대는 필수이다. 강변 난간이나 보도블록의 반복 패턴을 전경으로 활용하면 안정적인 구도를 만들 수 있다. 인물이 많은 시간대에는 실루엣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의 규모감을 강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와이탄은 체력 소모가 크지 않으면서도 멋진 결과물을 낼 수 있는 확실한 장소이기 때문에, 여행 첫날 저녁 일정으로 배치하는 것이 사진가들에게 가장 추천되는 루트다.


프렌치 조계지와 골목 스냅 루트

프렌치 조계지는 와이탄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지역이다. 높은 빌딩 대신 낮은 건물과 오래된 주택, 가로수로 덮인 거리들이 이어지며 상하이의 일상적인 표정을 담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이 지역은 빠르게 이동하기보다 천천히 걷는 방식의 촬영이 잘 어울린다.
오전 시간대에는 햇빛이 나무 사이로 부드럽게 내려와 자연스러운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카페 앞을 정리하는 직원, 출근길을 걷는 현지인, 골목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등 연출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장면들을 가득 담아낼 수 있다. 이런 순간들은 망원보다는 표준 단렌즈를 사용할 때 더욱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다.
안푸루, 우캉루, 화이하이루 인근은 특히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구역으로, 색감이 과하지 않아 후보정의 자유도도 높다. 프렌치 조계지는 하루 일정 중 오전에서 이른 오후까지 배치하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촬영하는 것이 결과물과 여행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준다.


푸동 스카이라인과 전망대 촬영 전략

푸동은 상하이의 미래적인 이미지를 상징하는 지역으로, 도시 풍경 사진의 정점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상하이 타워, 진마오 타워, 세계금융센터가 밀집해 있어 어느 방향으로 카메라를 들어도 상하이를 대표하는 압도적인 마천루를 멋지게 담아낼 수 있다.
전망대 촬영은 언제 찍느냐가 핵심이 된다. 오후 늦게 입장해 낮 풍경, 노을, 야경까지 연속으로 촬영하면 한 장소에서 다양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유리창 반사를 줄이기 위해 렌즈를 밀착시키고, 촬영 각도를 약간 비틀어 반사광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상 촬영에서는 루자쭈이 일대를 중심으로 빌딩 사이의 보행자와 차량을 함께 담으면 도시의 리듬감이 살아난다. 광각 렌즈를 활용해 수직 구도를 강조하면 상하이 특유의 웅장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푸동은 여행의 마지막 날 또는 하루를 통째로 할애해 촬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촬영 중심 상하이 일정 구성 팁

사진 여행에서는 이동 효율이 곧 결과물의 질로 이어진다. 하루에 너무 많은 장소를 넣기보다는, 두 곳 정도로 압축해 충분히 머무르는 방식이 좋다. 예를 들어 오전에는 프렌치 조계지, 저녁에는 와이탄처럼 성격이 다른 지역을 조합하면 사진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날씨 체크는 필수다. 상하이는 안개가 잦기 때문에 전망대 촬영은 맑게 개인 날을 마주한다면 바로 가서 찍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하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촬영 장비는 최소화하되, 배터리와 메모리는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결론

사진가들이 찾는 상하이 여행은 단순한 관광 일정과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와이탄의 상징적인 야경, 프렌치 조계지의 일상적인 골목, 푸동의 압도적인 스카이라인을 균형 있게 담아내면 상하이라는 도시를 입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촬영 목적의 여행일수록 여유 있는 일정과 명확한 루트 설정이 중요하다. 준비된 계획 위에 자신만의 시선을 더해 상하이에서 만족스러운 사진 여행을 완성해 보자.